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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정읍단풍’ 경쟁력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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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 주요정책 토론회 갖고 전문가 등과 함께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가 ‘정읍단풍’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경쟁력 강화의 방안으로 정읍단풍나무의 활용도를 높여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단풍나무의 식재패턴 다양화와 내장단풍, 아기단풍 등 내장산 고유 단풍나무의 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정읍단풍 유전자원 보호증식, 시내권 단풍나무 식재관리 방안, 국립공원 내장산 단풍나무 보호증식 등을 논의하고 검토했다.


이러한 내용은 3일 ‘정읍단풍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정읍시 목요 주요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됐다.

김생기 시장이 오전 8시 직접 주재한 이날 토론회에는 시 간부공무원과 함께 전북대학교 산림환경과학과 한상섭 교수 등 전문가 3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국 제일의 단풍고장 명성에 걸 맞는 정읍단풍의 브랜드 가치와 고유단풍의 품종보호 및 단풍나무 보호관리 등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정읍단풍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대학교 한상섭 교수는 “정읍단풍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읍고유의 단풍나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단풍나무 식재 시 적절한 토양의 선정이 매우 중요하고, 보존가치가 있는 지역을 보존지역으로 지정해서 관리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것”을 제시했다.


또 들꽃식물원 유길종대표는 “단풍나무가 가로수로서 성공적으로 활착되기 위해서는 처음 식재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내장호 주변에 단풍나무를 식재하자”고 말했다.


내장산관리사무소 유종섭과장은 “단풍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단풍터널의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공원 내 나대지 및 잔디밭에도 단풍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며 중요 단풍나무서식지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시장은 “단풍하면 정읍, 정읍하면 단풍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읍에서 단풍의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며 “정읍단풍의 명성을 높이는 일이 곧 정읍의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풍나무를 활용한 고로쇠 채취와 함께 메이플 시럽 등 가공제품 생산을 통한 소득증진과 정읍단풍의 천연기념물 지정 등 단풍도시로서의 명성을 높이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단풍의 지속적인 관리와 개량을 통해 정읍단풍의 명성을 드높이고, 내장산은 물론 시내 권에도 관광객이 유입되어 실효성 높은 관광정읍의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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