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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FIFA, 카메룬 승부조작 의혹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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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제기된 카메룬의 승부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델리 피셔 FIFA 미디어 위원장은 최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승부조작 보도에 대해 “스포츠 도박 운영업체에 협조를 구하는 등 다각도로 조사했지만 관련 증거나 조짐을 찾을 수 없었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그러면서 “슈피겔 측에 보도의 진실성을 입증할 증거를 추가로 요구했다”고 했다. 슈피겔은 지난달 19일 열린 카메룬과 크로아티아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대해 축구 도박사 윌슨 라즈 페루말의 말을 인용해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페루말은 크로아티아의 4-0 승리와 카메룬 선수의 퇴장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카메룬은 전반 종료 직전 수비수 알렉스 송(27·FC 바르셀로나)이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을 당해 무기력하게 패했다. 승부조작 논란이 일자 페루말은 “경기 전에 예측을 한 적이 없다. 슈피겔 기자와 대화를 나눈 것은 경기가 끝난 뒤였다”고 주장했다. 슈피겔 측은 “우리의 보도가 맞다. 페루말과 경기 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고 맞섰다. 한편 카메룬축구협회는 FIFA의 발표와 별개로 자체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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