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전자파등급제에 대해 전자파등급제 적용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대강당에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휴대폰 제조사, 이동통신사, 방송국 등 등급제 표시 의무대상자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등급제 시행내용을 재확인하고, 업계의 준비현황 및 등급제 표시 과정의 애로사항 등을 점검한다.
전자파등급제는 모든 휴대폰과 이동통신기지국 등의 무선국에 대해 전자파등급이나 측정값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위치에 표시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로서, 오는 8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휴대폰의 전자파등급은 2개의 등급(0.8 W/kg 이하는 1등급, 0.8~1.6W/kg는 2등급 )으로 분류해 측정값 또는 등급을 표시해야 한다. 이동통신기지국 등 무선국은 전자파강도 기준에 따라 4개의 등급으로 분류하며, 측정값 및 등급을 모두 표시해야 한다.
미래부는 일반 국민이 전자파등급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하도록 등급제 표기 상황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전자파등급제의 시행이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제도 시행 이전에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차질 없는 전자파 등급제 추진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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