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배우 장혁이 지난 2일 오후 방송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에서 '로코킹'의 귀환을 알렸다. 그의 연기력은 온갖 능청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혁은 극 중 전통 있는 재벌 집안의 9대 독자이자 단명하는 집안 내력 때문에 결혼 압박에 시달리는 이건 역할을 맡았다. 그는 날카로운 사업가로서의 카리스마와 함께 강력한 '허당스러움'의 소유자.
장혁은 물 오른 코믹 연기로 그런 이건의 모습을 소화해냈다. 이건은 방송 내내 끊이질 않는 호탕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또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친근함을 강조했다.
장나라도 상대역 김미영으로 등장해 장혁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김미영은 바람둥이 남자친구와 마카오 여행을 떠나 이건과 조우, 앞으로 펼쳐질 진한 로맨스에 대해 암시했다. 장나라의 순수한 이미지는 그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그려냈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외모와 재력 등 모든 걸 갖췄지만 단명 하는 집안 내력 탓에 빨리 후세를 이어야 하는 이건(장혁 분)과 평범녀 김미영(장나라 분)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 이들은 우연히 하룻밤을 보내고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겪게 된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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