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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아메리카 VS 유럽 , 대륙간 4대4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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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아메리카 VS 유럽 , 대륙간 4대4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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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우승트로피를 꿈꾸며 브라질 땅을 밟았던 서른 두 팀 가운데 스물 네 팀이 돌아갔다. 남은 여덟 팀의 대결은 두 대륙의 격돌이다. 중남미 네 팀(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유럽 네 팀(독일,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한 실력자들이기도 하다.

▶독일VS프랑스(5일 오전 1시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
역대 전적은 25전 11승 6무 8패로 프랑스가 우세하다. 그러나 월드컵에서는 독일이 강했다. 독일은 1982년 스페인 대회 4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랑스를 꺾었고, 1986년 멕시코 대회 4강전에서도 프랑스를 2-0으로 이겼다. 프랑스는 1958년 스웨덴 대회 3, 4위전에서 독일을 6-3으로 꺾었다. 독일은 마흔두 골, 프랑스는 마흔한 골을 상대 팀 골문에 집어넣었다.


'킬러' 토마스 뮐러(25ㆍ바이에른뮌헨)와 카림 벤제마(27ㆍ레알마드리드)의 대결이기도 하다. 네 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오른 뮐러는 공격 진영에서 활동량이 왕성하고 슈팅이 정확하다. 16강전까지 네 경기에서 슈팅 스무 개를 날렸고, 이 가운데 열두 개가 유효슈팅(골문 안으로 날아간 슈팅)이었다. 메수트 외질(26ㆍ아스널)과 마리오 괴체(22ㆍ바이에른뮌헨), 루카스 포돌스키(29ㆍ아스널) 등 공격 진영 동료들과의 조화도 좋다. 프랑스의 벤제마는 활동량은 뮐러보다 적지만 위치선정과 골 결정력은 뒤지지 않는다.

▶브라질VS콜롬비아(5일 오전 5시 포르탈레자 카스텔랑 경기장)
콜롬비아는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통산 5무5패를 기록할 만큼 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혀 다른 팀이 되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브라질도 삼킬 수 있을까. 콜롬비아는 3일 현재까지 열한 골을 넣는 막강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23ㆍAS모나코)는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두 골을 넣는 등 네 경기에서 다섯 골을 넣어 득점 선두에 올랐다. 로드리게스가 테오필로 구티에레스(29ㆍ리버 플라테)와 후안 콰드라도(26ㆍ피오렌티나)와 만들어 나가는 유기적인 공격전술도 인상적이다.


브라질도 네이마르(22ㆍ바르셀로나)와 오스카(23ㆍ첼시)를 앞세워 공격축구를 한다. 줄리우 세자르(35ㆍ토론토FC)가 지키는 최후방어선은 유난히 좋은 골키퍼가 많이 보이는 이번 대회를 통틀어도 손꼽힐 만큼 강하다. 브라질은 세자르 골키퍼의 맹활약에 힘입어 칠레를 승부차기 3-2로 제치고 16강 관문을 통과했다. 수비수들조차 골을 탐하는 경기 스타일 때문에 브라질의 수비라인에서는 언뜻언뜻 위험한 장면이 보인다.


▶네덜란드VS코스타리카(6일 오전 5시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
조직력과 개인기의 승부다. 네덜란드의 아리언 로번(30ㆍ바이에른뮌헨)과 로빈 판페르시(30ㆍ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번갈아 득점하며 네덜란드의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로번은 세 골에 도움 한 개, 판페르시는 세 골로 팀 득점의 절반이상을 책임졌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28ㆍ레반테)를 중심으로 파이브백(5-back)전술을 활용해 상대 공격을 막아낸다. 네 경기에서 두 골만 내준 짠물 수비를 자랑한다. 강력한 압박과 조직적인 움직임은 2002년 한국을 연상케 한다. 이탈리아, 우루과이, 잉글랜드가 속한 '죽음의 D조'를 1위(2승1무)로 통과했다.


▶아르헨티나VS벨기에(6일 오전 1시 브라질리아 국립 경기장)
두 팀 모두 16강전에서 고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스위스를 연장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중심에 리오넬 메시(27ㆍ바르셀로나)가 있었다. 월드컵에 세 번째 출전한 메시는고비마다 팀의 결승골과 도움을 잡아내고 있다. 메시 때문에 시선을 빼앗긴 상대 수비는 그의 동료들에게 실점하는 경우가 잦다.


벨기에는 경험은 적지만 젊고 능력있는 선수가 모였다. 에덴 아자르(23ㆍ첼시), 케빈 더브라위너(23ㆍ볼프스부르크), 디보크 오리기(19ㆍ릴 메트로폴) 등이 이끄는 공격진에 활기가 넘친다. 마크 빌모츠(45) 감독의 용병술도 적중률이 높다. 네 경기 중 세 경기에서 교체투입한 선수가 결승골을 넣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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