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45)의 거취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축구협회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허정무 부회장(59)이 홍 감독의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월드컵 성적부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서둘러 매듭지으려는 분위기다.
축구협회 내부에서는 홍 감독의 유임과 경질 두 가지 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 전술 부재에 대한 책임론과 짧은 본선 준비 기간을 감안해 기회를 더 줘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6개월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이나 유임에 대한 여론의 거센 반발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축구협회는 내부 입장을 정한 뒤 홍 감독에게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