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삼성이 출원한 스마트폰 잠금화면 디자인 특허가 공개됐다. 업계는 이 디자인이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차기 모델인 '갤럭시노트4'에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4의 잠금화면으로 추정되는 삼성의 디자인 특허를 소개했다.
갤럭시노트4는 오는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에 폰아레나는 이미지 화면에 표시된 '9월25일'이 전 세계 동시 출시일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갤럭시노트4는 2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 전문 매체인 삼모바일이 단독으로 입수, 갤럭시노트4가 국가별로 다른 사양을 가지고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북미·중국·일본에 출시될 갤럭시노트4는 스냅드래곤 805SoC가 탑재되고 나머지 국가에 출시되는 모델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칩셋이 들어간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모델의 화면은 2560x1440(QH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화면의 정확한 크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기기가 '노트 시리즈'인 점을 감안하면 5.7~6인치 정도일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0.2인치씩 커졌다. 갤럭시노트는 5.3인치, 갤럭시노트2 5.5인치, 갤럭시노트3는 5.7인치였다. 하지만 다음 모델에서는 전작과 동일한 5.7인치가 가장 유력하다 게 업계의 분석이다.
후면에는 소니가 만드는 손 떨림 보정 기능(OIS) 카메라(16MP)를 사용하고 전면에는 갤럭시S5와 동일한 2MP 센서가 사용된다. 또 눈에 띄는 점은 자외선(UV)센서를 장착한다는 것이다.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착용 가능한(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잠자리 정보 수집에도 이용할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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