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25.24포인트(0.15 %) 내린 1만6826.60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0.25포인트 (0.23%) 오른 4408.1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73포인트( 0.04%) 떨어진 1960.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주택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시카고 지역 구매자관련지표는 기대 미치지 못했다.
증시에선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한 신중한 관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혼조세가 이어졌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매튜 카우플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분기 날씨와 관련된 이슈가 해소되면서 2분기는 분명히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일단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이같은 방향을 확인하려할 것” 이라고 진단했다.
사우스 텍사스 머니 매니지먼트의 짐 키 사장은 “시장은 이제 더이상 가격이 싼 상태는 아니다”라고 진단하면서도 “
단기간 하락이 올 수도 있지만 그래도 결국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규모 리콜을 또다시 발표한 GM의 주가는 0.87% 하락했다.
야후는 파이퍼 제프리사가 매도에서 중립으로 평가를 조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2.57% 올랐다.
한편 미국 주택지표는 예상외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미국의 5월 미결주택매매가 전월대비 6.1% 늘었다고 보도했다. 전년대비로는 6.9% 감소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이 예상한 1.5%를 크게 웃돈 수치다. 상승폭으론 4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결주택매매는 3월 전월대비 3.4% 증가로 상승반전한 뒤 4월 0.5%증가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가 5월 급상승했다. 4월 발표치는 0.4%에서 0.5%로 상향 수정됐다.
주택수요가 늘어난 것은 낮은 대출 금리에 고용상황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궂은 날씨로 주택매매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러셀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으로 주택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구매자협회가 발표하는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2.6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 65.5보다 떨어진 지수다. PMI는 지난 4월 63에서 5월 65.5로 증가한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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