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정 시장 “지난 10년은 가장 보람 있고 소중한 인생의 여정”
정종득 목포시장이 30일 이임식을 끝으로 목포시장직에서 물러났다.
목포시는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2005년 5월부터 10년 동안 민선 3·4·5기 목포 시정을 이끈 정 시장의 이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시장의 가족·친지를 비롯해 고락을 함께했던 목포시청 직원들이 참석해 간소한 분위기 속에서 석별의 정을 나눴다.
정 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0년은 가장 보람 있고 소중한 인생의 여정이었다”면서 “고향인 목포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밝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어서 더욱 보람됐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하면서 목포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초석을 놓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목포대교 건설, 삼학도 복원화, 세라믹산단 조성, BTL 하수관거사업, 철도폐선부지 웰빙공원 조성, 목포국제축구센터 건립 등을 성과로 언급하며 무안반도 통합 무산, 중단된 목포~보성간 철도건설사업 등에 대해서는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끝으로 정 시장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여생 동안 시민 곁에서 목포 발전을 위해 미력한 힘이지만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영주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