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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中 '신금융연맹' 초대 이사로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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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융 영역 강화키로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김정태 회장이 지난 29일 중국 북경 '국가회의중심'에서 개최된 '신금융연맹' 발족식을 통해 외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대 이사로 추대됐다고 30일 밝혔다.


'신금융연맹(New Finance Union)'은 금융계, IT 및 학술계의 주요 대표인사로 구성된 중국내 민간 조직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발맞춰 금융과 IT가 융합하는 '신금융'을 주도하기 위해서 창설됐다.

신금융연맹의 초대 이사장으로는 민생은행의 동원비아오(동문표) 동사장이 추대됐다. 초대 이사회 이사는 중국 정부 관계자와 중국 민생은행, 홍콩 영륭은행 등의 금융기관, 알리바바, 샤오미, 수닝 등의 대형 IT회사와 유통업계 및 청화대학, 중국 국무원 산하 금융연구소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과 단체의 대표로 구성됐다.


김 회장은 총 25명의 초대 이사 중 유일한 외국 기업의 대표이자 유일한 외국인 이사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미래는 금융과 IT가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신금융'이 지금의 금융 산업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이 앞으로 신금융연맹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2013년4월 한국계은행으로서는 유일하게 아시아금융협력연맹에 가입해 중국 민생은행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국 '신금융연맹' 참여를 계기로 타 회원사와의 외환 거래, 인력 교류, 소호대출, 리스크 공동대처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상호 협조관계를 구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미래 신금융 영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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