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동부제철 30일 자율협약 신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동부제철이 오는 30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27일 동부그룹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30일 향후 자구계획 세부 이행안을 첨부한 자율협약 신청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측에 발송하기로 했다.

동부 고위 관계자는 “당초 27일 자율협약 신청서를 제출하려고 했으나 추가적인 서류 작업이 필요해 다음주 월요일인 30일로 늦췄다”며“자율협약 추진 발표 이후 실질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어 다음 주초로 제출 일정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제철이 다음주 초 자율협약 신청을 하면 채권단이 이를 받아들여 자율협약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자율협약은 일시적인 유동성이나 신용 위험으로 도산 위기를 맞은 기업을 구제하는 제도이다. 유동성 지원과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포괄적인 협약을 맺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앞서 산업은행 류희경 수석부행장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율협약이든 워크아웃이든 회사 측의 신청이 있어야만 할 수 있다. 면담 결과를 보면 자율협약을 당연히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부그룹의 제조업 부문 지주회사격인 동부CNI도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 동부CNI는 다음 달 만기 도래하는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막기 위해 안산공장을 담보로 한 담보부사채 발행 계획을 세웠으나 금융당국이 채권발행 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면서 사실상 채권발행을 보류해 위급한 상황이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