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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층고 경쟁.. '높여야 산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8초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좁은 면적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층고 경쟁’이 여전히 뜨겁다. 일반적인 오피스텔 층고 보다 1m 이상 높게 설계 하는 건 기본으로 일부 세대에만 적용되던 것과 달리 전 세대의 층고를 높게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층고를 높인 오피스텔은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초 메트로종합건설이 서초보금자리지구 내에 공급한 '서초 디벨리움'은 층고를 일반 오피스텔보다 60cm가 더 높은 3m로 설계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이 오피스텔은 계약 시작 후, 3일 만에 85%의 계약률을 달성했다.

지난 4월 대구에서 공급된 ‘마크팰리스 범어’는 최대 층고 약 4m를 기반으로 하여 전 세대가 복층 구조로 설계돼 실사용 면적을 크게 높였다. 이러한 특화 설계에 힘입어 청약 결과 평균 4.2대1, 최고 2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같은 면적이라도 층고를 높이면 훨씬 넓어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 공간 활용에도 유리하다”며 “특히, 쾌적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아 향후 안정적인 임차인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층고를 높여 차별화한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사례다


오피스텔 층고 경쟁.. '높여야 산다' ◈ 세종시 까사리움' 전용 25㎡형 내 복층형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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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종합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 일대에서 분양 중인 도시형생활주택 ‘세종시 까사리움’과 ‘세종시 까사누보’의 일부 세대에는 4m의 높은 층고와 복층형 침대 구조가 적용된다. 특히 1층 붙박이장, 2층 침실로 구성된 복층형 침대 구조는 내부 공간 활용을 극대화 했다는 평이다. ‘세종시 까사리움’은 전용면적 18~25㎡, 총 175실로 구성되며 ‘세종시 까사누보’는 전용 21~33㎡, 총 80실이다. 세종시 최초로 확정 임대수익보장제를 실시, 2년간 연 12%의 임대수익을 보장하며 시행사인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임대수익보장 확약서’를 발급하여 안전성을 더했다.


SK건설이 판교신도시 업무용지 3블록에서 분양 중인 ‘판교역 SK HUB(허브)’는 일부 세대의 층고가 4.5m(1층)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가 높다. 이 오피스텔이 입지한 판교 일대에서는 가장 높은 층고로 눈길을 끈다. 지하 6층~지상 8층, 3개 동, 전용 22~85㎡, 총 1,084실 대단지 규모다. 대단지 오피스텔인 만큼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회의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중정(中庭), 공개공지, 옥상정원 등 입체적인 녹지공간도 풍부하게 조성했다.


삼전건설이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분양 중인 ‘신당역 솔하임5차’는 3.8m의 높은 층고로 공간 활용도와 개방감이 뛰어나며 전 세대가 복층형 디플렉스(이중공간) 타입으로 구성되는 점이 특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오피스텔(전용면적 18~26㎡) 82실, 도시형생활주택(전용면적 14~18㎡) 49실 등 총 131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6호선 더블 역세권인 신당역과 가깝고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 버스 노선 15개가 운행돼 교통 환경이 뛰어나다.


대명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6-4블록에서 분양 중인 ‘마곡 대명 에비앙’은 2.9m의 층고 설계로 다락 수납공간 및 플러스 수납공간을 배치해 2평 이상의 별도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한 점이 눈에 띈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전용면적 18~25㎡, 총 150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 9호선 양천향교역이 도보 약 2분 거리의 더블 역세권 단지로 강남과 여의도, 광화문, 상암, 김포공항 등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연결된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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