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대만의 전자업체 아수스가 오는 9월 10만원대의 스마트 워치를 내놓을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수스가 오는 9월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수스의 스마트워치는 99달러(약 10만원)~149달러(약 15만원) 수준으로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제품보다 저렴하다. 테크크런치는 "아수스가 스마트워치 출시를 하반기로 잡은 것은 그간 노력했던 작품을 '급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전자의 G워치가 어제 공식 발표됐지만 심박센서가 탑재되지 못한 것은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앞서 아수스는 스마트워치에 제스처 제어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이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웨어를 발표하기 전이라서 실제 제품에도 이 기능이 적용될 지는 확실치 않다.
한편 안드로이드 웨어를 개발한 구글은 아수스를 비롯해 모토로라, HTC, LG, 삼성 등 제조사들과 브로드컴, 인텔, 미디어텍, 퀄컴 등 반도체 회사와도 제품을 내놓기 위해 협력 중이다. 또 파슬 그룹과 같은 패션 브랜드와도 기기를 개발 중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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