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 때문에 역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990선을 내줬다.
2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2.58포인트(0.63%) 내린 1981.7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96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3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흘만에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356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48억원, 6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에서는 5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은행이 2.17% 하락한 것을 포함해 종이목재(-1.07%), 전기전자(-1.56%), 의료정밀(-1.04%), 건설업(-1.5%), 운수창고(-1.78%), 증권(1.0%) 등이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1.22%), 철강금속(0.44%), 운송장비(0.27%), 유통업(0.11%), 기계(0.17%)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포스코가 각각 1.78%, 1.71% 상승했고 기아차(0.37%)와 신한지주(0.11%)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가 1.86% 하락한 것을 포함해 SK하이닉스(-0.99%), 현대모비스(-0.36%), NAVER(-0.36%), 한국전력(-0.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65종목이 강세를, 4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52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1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6거래일째 하락 행진을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23포인트(0.42%) 내린 527.2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6원 오른 10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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