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동부증권은 24일 롯데푸드에 대해 2분기 이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통해 이익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9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차재헌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2분기 사업부문별 영업현황이 좋아지면서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며 "주요 사업부문에서 안정적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 이른 더위로 빙과제품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차 연구원은 "4월 빙과제품 판매량은 우호적인 날씨요인과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 확대 시행 등을 통해 판매량이 성장 중"이라며 "여기에 경쟁사인 해태의 영업부진까지 고려하면 빙과부문에서 전년대비 긍정적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육가공 제품의 가격인상, 유음료 부문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한 영업상황 호전을 통한 이익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 연구원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은 8~9% 수준의 제품가격 인상으로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며 "파스퇴르 계열 신제품 출시와 저가 분유출시, 분유수출 등 유제품 부문의 판매 확장도 안정적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내수침체와 함께 네슬레와의 합작법인인 롯데네슬레코리아의 실적 부진은 손익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빙과, 유지방제품 등 기존 부문 업황회복과 육가공 부문의 시장점유율 상승 등 전반적인 식품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타 음식료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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