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축구대표팀과 함께 H조에 속한 벨기에와 러시아가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 팀은 23일(한국시간) 오전 1시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한다.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벨기에는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다. 사바구니 부상으로 팀 훈련에 불참했던 뱅상 콩파니(28·맨체스터 시티)가 가세한 가운데 토비 알데르바이럴트(25·AT 마드리드), 다니엘 판바위턴(36·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페르말런(29·아스날)으로 포백을 구성했다. 알제리와의 경기에 출장했던 얀 페르통언(27·토트넘)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악셀 위첼(25·제니트)과 마루안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중앙을 맡는다. 에덴 아자르(23·첼시), 케빈 더브라위너(23·볼프스부르크), 드리스 메르턴스(27·나폴리)는 2선에서, 로멜루 루카쿠(21·에버턴)는 최전방에서 각각 공격에 가담한다. 문전은 티보 쿠르투아(22·AT 마드리드)가 지킨다.
1승이 간절한 러시아도 정예 멤버를 내보낸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알렉산드르 코코린(23·디나모 모스크바)이 맡는다. 알렉산드르 사메도프(30·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올레크 샤토프(24·제니트), 막심 카눈니코프(23·암카르 페름)는 그 뒤를 받치고 빅토르 파이줄린(28·제니트)과 데니스 글루샤코프(27·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한다. 포백(4-back)은 드미트리 콤바로프 (27·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바실리 베레주츠키(32),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35·이상 CSKA 모스크바), 알렉세리 코즐로프(28·디나모 모스크바)로 짰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볼 처리 미숙으로 실점한 이고르 아킨페예프(28·CSKA 모스크바)는 명예회복을 노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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