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북 호우주의보… 천둥·번개 동반 강한 소나기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가 열리는 22일 오전 호의주의보가 발효됐다. 거리 응원을 준비하고 있다면 우산과 우비를 꼭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경 서울과 충북 단양에 각각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서울의 강수량은 10∼60㎜였고 자정까지 총 20∼9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동부지역과 경북 영주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다. 경기내륙과 충청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내륙 곳곳에도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알제리전이 열리는 23일 새벽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내륙 곳곳에 강한 국지성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 구름이 국지적으로 발달해 서울 동쪽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반면 서쪽에는 거의 비가 오지 않는 등 서울 안에서도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내일 새벽에도 내륙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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