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이 4500억원 이상 매물을 쏟아내며 대량 매도에 나서자 반등 하루만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1960선까지 밀려났다.
2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96포인트(1.20%) 내린 1968.0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199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97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1990.71로 약보합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차 강해지면서 1960선까지 밀려났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91억원, 1891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4527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41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2%), 운송장비(-1.92%), 화학(-1.02%), 철강금속(-1.15%), 기계(-1.20%), 통신업(-1.28%), 금융업(-1.46%), 전기가스업(-0.66%), 건설업(-0.3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0.55%), 의료정밀(0.06%) 등은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66%), 현대차(-2.46%), SK하이닉스(-2.56%), 현대모비스(-1.75%), 포스코(-1.54%), 기아차(-3.04%), 한국전력(-0.51%), 신한지주(-1.43%), 삼성생명(-3.35%), LG화학(-2.93%), 현대중공업(-1.65%)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NAVER(1.29%)는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4종목 상한가 포함 283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 524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0.10포인트(0.02%) 내린 536.69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02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