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이영규 기자]경기도 광명시가 '안전·고용·복지·문화·교육' 등에 초점을 맞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광명시는 오는 7월1일 민선6기 출범에 따라 시민의 안전, 일자리창출, 복지, 문화 등의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행복도시 구축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광명시는 이에 따라 안전자치행정국은 시민안전국으로, 재정경제국은 고용경제국으로, 복지문화국은 복지돌봄국으로, 도시환경국은 시민행복국으로, 건설교통국은 자치행정국으로 각각 이름을 바꾼다.
또 맑은물사업소는 환경수도사업소로, 평생학습사업소는 평생교육사업소로 조직개편이 이뤄진다.
세부 개편내용을 보면 시민안전국에는 재난상황을 총괄하는 안전총괄과를 두고, 아동·청소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위험요소를 방지하기 위한 생활안전팀을 신설한다. 이외에도 ▲재해 및 풍수해에 대비한 재해방재과 ▲대형사고의 발생빈도가 높은 건축물관리를 위한 주택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한 CCTV를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를 포함한 정보통신과도 편제에 넣는다.
고용경제국은 KTX광명역세권 내 코스트코, 이케아, 광명국제디자인 클러스터 등이 입주하는데 따른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일자리창출과를 주무과에 둔다. 또 중소상인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고용경제 관련 5개과로 국을 개편하기로 했다.
복지돌봄국은 문화관광과와 체육진흥과가 분리된다. 이에 따라 복지볼봄국은 노인·장애인·여성 등 취약계층과 보육업무를 관장하는 등 복지에만 전념하게 된다.
신설되는 '시민행복국'은 기존에 분산된 4개과를 가져와 꾸려지며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광명가학광산동굴(광명동굴)과 수변공원, 생태학습장, 도덕산 야영시설 등 문화와 관광, 체육이 어우러진 레저휴식 공간 조성을 담당하게 된다.
자치행정국은 지원부서 역할에 방점이 찍힌다. 또 열린시장실을 6급 팀에서 5급 실(과)로 격상해 시민들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제도개선 등을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주정차·광고물·노점 단속과 외부 민원 등을 통합 조정할 수 있도록 5개과로 편성된다.
광명시는 이외에도 환경수도사업소는 환경관리과와 자원순환과를 합해 4개과로 하고, 평생교육사업소는 교육청소년과를 더해 '1과 3도서관1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양기대 광명시장 당선인의 안전, 고용, 복지, 문화, 교육 분야의 공약사항 실천과 '안전한 가족행복도시 광명'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7월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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