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레이 디에 눈물, 가슴 뜨거운 사연 "조국 위해 뛴다는 생각에…"
코트디부아르 미드필더 세레이 디에(30.FC바젤)의 눈물이 화제다.
20일(한국시각)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는 C조 조별리그 2차전 콜롬비아 대 코트디부아르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세레이 디에는 자국의 국가 연주가 울려퍼지자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각국 외신들의 중계 카메라에 잡힌 세레이 디에의 눈물은 뭉클한 감동을 전한 것과 동시에 축구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코트디부아르 팬들 역시 울고 있어 세레이 디에의 눈물은 더욱 가슴을 울렸다.
각국 외신들은 세레이 디에의 눈물에 대해 "경기 시작 2시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소식은 오보였다. 경기 후 세레이 디에는 언론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때문에 울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아버지는 2004년에 이미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한편 세레이 디에는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감정에 복받쳐 있었다. 내 인생은 항상 고달팠다. 힘든 시기를 생각했다"며 "정말 이 자리에 서 있을 줄은 몰랐다. 내 국가를 위해 뛸 수 있다는 생각이 이뤄졌다. 그런 감정이 울컥하고 올라왔다. 참으려고 했지만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세레이 디에 눈물을 접한 네티즌은 "세레이 디에 눈물, 가슴아팠다" "세레이 디에 눈물, 월드컵은 뭉클한 감동이다" "세레이 디에 눈물, 나라도 울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