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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문학도 SW전문가 2기 수료식…8월부터 전자·SDS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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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출신 신입사원 중 연간 400여명 SW 교육, 전문가로 육성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와 삼성SDS가 통섭형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양성을 위해 인문계 전공자에게 6개월간의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을 시키는 '삼성컨버전스SW아카데미(SCSA)'가 200여명의 2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20일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서초 다목적홀에서 SCSA 2기 수료식을 가진다.

SCSA는 지난해 처음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인문계 전공자들을 선발해 이들에게 총 6개월간의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을 통해 인문학과 공학을 함께 이해하는 통섭형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선발된 SCSA 1기는 200여명 중 188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원이 지난해 12월 수료식을 마쳤다. 이들 모두는 지난 2월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과 IT모바일(IM) 부문, 삼성SDS에 배치돼 현재 개발자로 활동중이다.

당초 삼성그룹은 SCSA를 도입하며 연간 200명의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우수 지원자들이 많고 사회적 기대도 커 운영규모를 400명 이상으로 확대해 상하반기 신입 공채시 각각 200명씩을 선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개월간의 교육은 다소 짧다는 지적도 있지만 실제 개발 과정에서 제각기 다른 인문학적 배경 지식들을 활용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그룹 차원에서 SCSA 운영규모를 2배로 늘린 것도 향후 소프트웨어 경쟁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을 마친 SCSA 2기 교육생은 7월부터 삼성그룹연수(SVP)를 받는다.


SCSA 2기는 지난해 하반기 신입 공채를 통해 입사했지만 6개월간의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때문에 올해 상반기 공채 입사자와 함께 삼성그룹연수를 받는다. 빠르면 8월부터 현업에 배치된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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