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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771위 이덕희(16·마포고)가 2014 제1차 김천 국제 남자 퓨처스대회 단식 8강에 진출했다.
19일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권오희(36·안동시청·세계랭킹 1588위)와의 16강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4-6, 6-1, 7-6<7-2>)로 이겼다.
이덕희는 첫 세트를 4-6으로 내주며 주도권을 뺏겼지만 2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뒤 이덕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8강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는 세계랭킹 504위 김청의(24·안성시청)와 준결승을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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