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 반영…호텔처럼 등급으로 5단계 등급 매겨 공개키로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오는 9월부터는 고속도로 휴게소도 호텔처럼 '1성급, 2성급' 등의 등급이 표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부터 매년 고속도로 휴게소의 서비스 수준을 이용자가 평가한 결과에 따라 휴게소에 5단계로 등급을 매겨 공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최고등급을 받은 휴게소는 입구의 간판에 무궁화 또는 별 5개가 붙으며 건물 현판에는 '최우수 휴게소'라고 표시된다. 전국 176개 휴게소의 10%인 18곳이 최고인 1등급을 받는다.
이를위해 도로공사는 오는 23일∼8월31일 전국 휴게소에서 이용자가 참여하는 휴게소 서비스 수준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항목은 직원 서비스, 편의시설 관리상태, 판매상품 관리상태 등 5개다.
도로공사는 국민평가 결과를 '휴게소 운영서비스 평가'에 반영하고 최고 등급을 받은 곳은 휴게소 폴사인 또는 건물현판에 '국민평가 최우수 휴게소'라는 표시를 하고 휴게소 음식, 주유소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하이 쉼마루' 앱에도 올릴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휴게소 등급을 공개하면 서비스 수준이 높은 휴게소를 찾는 사람이 늘어 휴게소 간 경쟁으로 서비스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인권 도로공사 휴게시설운영팀 부장은 "이 제도를 처음 시행하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최고 등급만 공개하고 전체 등급은 내년부터 공개한다"면서 "9월 중 등급을 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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