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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과도한 저평가는 기회 <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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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DB대우증권은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과도한 저평가는 기회라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조우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주가수익비율(PER) 8.2배로 자기자본수익률(ROE) 하락과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둔화를 감안해도 저평가 국면"이라며 "성장률 둔화 국면이었던 2004년부터 2007년까지 ROE는 34%에서 15%까지 하락했고 EPS는 31% 감소했지만 이 기간에도 평균 PBR은 1.8배, PER은 12.5배였다. 2008년 대비 보유 현금은 4.4배 증가했고 2015년 ROE 하락을 감안해도 2005년 이후 평균 수준에서 지지될 전망이다. 과도한 저평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여파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55조원, 영업이익은 15% 줄어든 8조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8조8000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인한 IM(IT와 모바일) 부문 부진이 주요인으로 판단된다.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교체 및 재고 조정으로 인해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79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주가치 제고 전략과 지배구조 재편 이슈에는 계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 단기 모멘텀이 약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보유 현금이 50조원을 상회하면서 주주가치 제고 전략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시가총액 대비 보유 현금의 급격한 증가와 지속적인 현금흐름으로 인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확대와 같은 주주 친화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조 연구원은 "특히 그룹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확대를 위해서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과 분할 가능성은 주가 측면에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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