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4.3%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유럽연합(EU) 28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가입국인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 3개국 등 총 31개국의 5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113만3727대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5월 신차등록대수는 108만7369대였다.
5월까지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561만9263대로 527만3214였던 전년동기에 비해 6.6% 증가했다.
유로존과 EU 판매대수는 각각 79만6577대, 109만3488대로 집계됐다. 각각 77만1368대, 104만6681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에 비해 3.3%, 4.5% 증가했다.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의 5월 자동차 판매는 27만4804대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했다.
영국 판매는 7.7% 증가한 19만4032대, 프랑스 판매는 0.3% 증가한 14만8951대를 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 판매는 13만1602대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3.8% 줄었다.
스페인 자동차 판매는 16.9% 급증한 8만2483대로 집계됐다.
폴크스바겐 그룹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6.6%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3%포인트 확대됐다. 폴크스바겐 그룹의 판매량은 30만1699대로 전년동월대비 9.5% 증가했다.
푸조 시트로엥의 시장 점유율은 10.8%로 변화가 없었고 르노 그룹의 시장점유율은 1.1%포인트 확대된 9.1%를 기록했다. 반면 포드 점유율은 0.5%포인트 감소한 7.3%로 집계됐다.
푸조 시트로엥 그룹 판매량은 4.2% 증가한 12만2900대, 르노 판매량은 18.3% 급증한 10만284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3.1%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감소했고 기아차 점유율은 2.8%로 변화가 없었다. 도요타는 4.0%, 닛산은 3.4%, 혼다는 1.0%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현대차가 3만5636대, 기아차가 3만1606대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4만5795대, 닛산은 3만8709대, 혼다는 1만1056대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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