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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UHD)시대…눈과 귀를 잡아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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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UHD 시대 본격 개막

초고화질(UHD)시대…눈과 귀를 잡아끈다 ▲CJ헬로비전의 U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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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초고화질(UHD) 코리아 시대가 열렸다. UHD 관련 기업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정부는 UHD 산업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케이블방송을 시작으로 위성방송(KT스카이라이프), 인터넷방송(IPTV), 지상파 등이 순차적으로 UHD 방송을 시작하고 있다.

높은 가격의 UHD TV 수상기도 가격이 하락 중이다. 소비자들이 UHD TV 구입에 적극 나서면서 대중화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UHD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엘지ㆍ삼성전자 등 TV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콘텐츠제작업체, 유료방송 업계의 차세대 먹거리 경쟁도 거세졌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앞선 기술력은 전 세계로 수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화되는 UHD=케이블방송(MSO)은 이미 UHD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홈초이스의 UHD 전용 채널 유맥스(UMAX)를 이용한 UHD 상용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전국 78개 방송구역 중 39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다. 케이블업체들이 공동 설립go 만든 콘텐츠 제공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홈초이스를 중심으로 UHD 콘텐츠를 확보했다. 올 연말까지 약 200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CJ헬로비전을 비롯해 티브로드, 씨앤앰, 현대HCN, CMB 등이 적극 나서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 연말 하드웨어(H/W) 셋톱박스를 이용한 UHD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전용채널인 SkyUHD를 등록하고 무궁화 상용위성을 이용해 전국 방송을 내보낸다. 콘텐츠 수급을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와 공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IPTV 업체인 KT, SK브로드밴드(SKB), LGU+는 자체 상용망을 이용해 실험방송을 하고 있다. SKB는 지난 5월부터 소프트웨어(S/W) 방식으로 주문형 비디오(VOD)에 대해 서비스 중이다. 올 연말에는 H/W 셋톱박스를 이용한 서비스에도 나선다.


지상파도 닻을 올렸다. 현재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UHD 실험방송국을 관악산에 개설하고 700㎒를 이용해 실험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KBS가 지난 4월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을 UHD 실험방송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MBC와 SBS는 지난 5월 실시간 UHD 영상을 강남 코엑스 전시장에서 수신하는데 성공했다.


◆제조업체·장비업체도 잰걸음=케이블, 위성, IPTV는 물론 지상파까지 UHD에 적극 나사면서 제조업체와 관련 장비업체도 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사들의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UHD TV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50인치 이상 TV의 매출액 중 UHD TV 비중도 2013년 하반기 10% 이하에서 올 3월 30%를 넘어섰다. 5월에 접어들면서 월드컵 특수 등으로 40%까지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보급형 UHD TV를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가격하락에 따른 판매 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2월 기준 국내 UHD TV 총 판매대수는 1만401대에 이른다. 2013년도 총 판매대수는 4438대였고 올 들어 1~2월 판매 대수만 5963대로 급증하고 있다. 판매대수는 전년도 대비 올 1~2월에만 38% 수준으로 증가했다.


가격도 내림 추세이다. 국내 보급형 UHD TV의 경우 삼성전자는 40인치(189만원), 50인치(249만원), 55인치(379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LG전자는 49인치(290만원), 55인치(390만원), 65인치(740만원)가 있다. 이는 2013년 대비 25.5% 수준 정도 하락한 가격대이다.


TV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셋톱박스ㆍ송신기ㆍ모니터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셋톱박스 전문업체 휴맥스는 일본에 케이블 TV 4K UHD 시험방송용 셋톱박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송신기기 전문업체인 진명통신, 모니터 전문업체 티브이로직 등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규모 투자, 콘텐츠 제작=UHD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예정돼 있다. 케이블 업계는 2017년까지 UHD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전송망, 셋톱박스, 기술개발 등에 총 608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항목별로 보면 ▲시설투자 403억 ▲단말장치 1940억 ▲네트워크(네트워크 구축 과 기존 망 내 채널 주파수 확보 비용) 3565억 ▲기술개발 174억원 등이다. UHD 콘텐츠 제작에도 케이블업계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 UHD 콘텐츠 제작과 수급 확대를 위해 2016년까지 약 4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국내 UHD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올포원(All-4-One) 글로벌 프로젝트 일환으로 UHD 콘텐츠 제작지원 프로그램 12편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 제작과 세계시장 진출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올포원은 방송사-제작사 등과 UHD 콘텐츠 제작은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민관협력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이다. UHD 콘텐츠 산업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전사·TV홈쇼핑사가 공동으로 UHD 콘텐츠 제작 펀드(71억원 규모)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UHD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미래 성장산업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며 "미래 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차세대 먹거리 개발에 적극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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