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일 서울역점, 파주점, 이천점 등 롯데아울렛 3개 점포가 중국관광청(CNTA)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파주점과 이천점은 국내 교외형 아울렛으로서는 처음으로 CNTA 인증을 받았다. 인증 유효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다.
CNTA 품질인증은 2009년부터 중국관광청이 불공정 강제여행과 쇼핑 관행으로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품질 서비스 인증제도다.
CNTA는 쇼핑몰, 호텔, 레스토랑 등을 대상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신뢰성, 만족도, 여행 안정성 등 종합적인 면을 고려해 검증된 매장을 선정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011년 6월 국내 백화점 최초로 CNTA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들 점포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올 1~5월 누계 서울역점, 파주점의 은련카드 신장률은 각각 280%, 130%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천점은 지난 4월 대비 5월 방문객이 92% 증가했다.
아울렛사업을 총괄하는 이장화 롯데백화점 영업3본부장은 "롯데아울렛 3개 점포가 동시에 CNTA인증을 받아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쇼핑 명소로 국제적 인정을 받게 됐다"며 "중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특화 서비스를 강화해 아울렛 전 점포에서 CNTA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NTA 인증을 받은 국내 기업으로는 갤러리아백화점(압구정), 신라면세점(본점 등), 명동 소재의 화장품ㆍ제화 일부 브랜드 등이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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