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문창극, 서울대 초빙교수 5개월 수천만원 '셀프급여' 의혹 "횡령이나 배임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이 부회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총동창회 예산에서 서울대 초빙교수 급여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기로 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3일 서울대와 총동창회 측은 "지난 1월부터 1년 기한으로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직을 맡은 문 후보자는 총동창회 예산에서 급여와 연구실 비품 지원 등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지급된 비용은 4000만원 정도고 ,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의 한 교수는 "1년 동안 5000만원을 지원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후보자는 2012년 5월부터 총동창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예산의 승인이나 조정 과정에 참석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어 자신을 지원해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문 후보자측은 공식적인 해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법조계 일부에서는 신영연구기금 이사회가 심사, 선정하는 고려대 석좌교수 자리에 이사장이던 문 후보자가 스스로를 추천해 선정된 것을 두고 단순히 도덕적 비난 뿐 아니라 횡령이나 배임 수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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