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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사용승인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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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문제는 물론 인근 교통 대책 마련하지 않아 서울시의회도 반대 심해 서울시 어떤 결정 내릴지 주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상 123층 규모의 잠실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저층부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문제가 뜨거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측은 지난 9일 서울시에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제2 롯데월드 안전성과 주변 교통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측은 저층부 상가부분에 입점할 상인들이 롯데측을 상대로 법적인 소송을 벌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7월까지는 임시 사용 승인을 받겠다고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회 동남권역 집중개발에 따른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강감창) 제252회 임시회 폐회 기간 중 도시안전실 및 도시교통본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교통혼잡 및 시민안전에 대한 롯데 측의 성의 있는 대책마련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승인이 허가되지 말아야 할 것임을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국내에 유례가 없는 규모로 건설되는 제2롯데월드 건설이 완공되면 인접 지역의 교통혼잡은 불을 보는 뻔함에도 불구하고 롯데측이 제시한 교통대책은 실효성에 의문이 들 정도로 허울뿐인 대책임을 지적, 극심한 교통혼잡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교통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주장했다.


또 제2롯데월드 건설과정에서 최근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이로 인해 근로자의 소중한 생명이 잃은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대형 건설공사에서 최우선시돼야 하는 롯데측의 안전대책 소홀한 것일 뿐 아니라 이에 대한 서울시의 관리감독이 허술함을 질타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전대책 마련이 선행되어야 할 것임을 촉구했다.


이렇게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실질적인 교통혼잡 대책 및 안전대책이 부족한 상태에서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을 허가한다면 이는 해당지역 주민을 포함한 서울시민의 불편과 안전을 담보로 사기업의 이익을 보호해 준다는 오명을 서울시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승인을 가시적인 대책마련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무기한 불허해 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와 함께 특별위원회는 송파구민을 비롯 탄천 동측도로를 이용하는 수도권 주민에게 편리한 도로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탄천 동측도로 확장 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국비지원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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