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CC클래식 3라운드서 '코스레코드 타이', 1타 차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우현(23ㆍ바이네르)이 2연승에 도전한다.
14일 전남 보성골프장(파72ㆍ7062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보성CC클래식(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9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선두(12언더파 204타)로 도약했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9언더파는 지난해 현정협(31ㆍ볼빅)이 4라운드에서 작성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더욱이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에서 '와이어 투어 와이어' 우승을 완성한 이후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시점이다. 김우현이 정상에 오르면 2007년 김경태(28ㆍ토마토저축은행오픈, 매경오픈) 이후 무려 7년 만에 KGT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한 이후 곧바로 2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까지 곁들이게 된다.
김우현은 "1라운드에서 아웃오브바운즈(OB) 1개, 2라운드에서 2개나 났지만 오늘은 티 샷이 잘 됐고 퍼트감도 좋았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그룹)과 최준우(35)가 1타 차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선두로 출발한 김인호(21)는 이븐파의 제자리걸음을 걸어 4위(9언더파 207타)로 밀려났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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