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보건복지부는 13일 오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를 열고 올해말 종료되는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인 '국민연금 실버론'을 내년에도 계속 시행키로 의결했다.
국민연금 실버론은 만60세 이상 연금수급자에게 의료비와 배우자 장제비, 전월세 자금, 재해복구비 등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지난 3년간 2만명에게 800억원을 빌려줬으며, 소득이나 신용도가 낮아 대출이 어려운 고령의 연금수급자에 대한 대출기회를 확대해 노후생활안정에 기여했다고 연금공단은 설명했다.
지난해 이자율이 2.92%로 시중은행(연 4.19%)보다 낮아 고령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였고, 대부절차를 간소화해 처리기간도 단축했다.
이날 의결에 따라 내년 사업규모는 270억원으로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빌려준다. 이자율은 국고채권 수익률과 연동해 분기별 변동금리(올해 2분기 기준 3.20%)가 적용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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