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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외국인투수 케일럽 클레이(26)가 끝내 방출됐다.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입을 희망하는 다른 구단은 공시 이후 7일 내에 계약 양도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요청이 없으면 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올 시즌 한화 외국인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전 승리를 챙긴 클레이는 이후 부진을 거듭했다.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4패)을 올리는데 머물렀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8.33이다. 지난 10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가 뼈아팠다. 고작 1.1이닝을 책임지며 7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비교적 정확한 제구에 커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지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0km 초반에 그쳐 한계에 부딪혔다. 한화는 최근 미국에 스카우트를 급파, 조만간 새 외국인선수를 데려올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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