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는 여름철 폭우 및 태풍, 식중독 등 각종 재난안전 사고로부터 주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고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230곳에 대해 18일까지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의료복지시설 28곳을 비롯 재가복지시설 12곳, 어르신복지관, 어르신사랑방, 노인교실 등 여가복지시설 190곳 등으로 우선 1차 점검표에 의한 자체점검을 마친 후 2차로 구에서 직접 현장으로 나가 확인 점검을 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태풍과 폭우에 대비한 지하실 펌프작동 및 낙하물 등 시설물 안전관리 ▲식중독 대비 식재료 및 급식시설 관리 실태 ▲소방·재난대피 매뉴얼 관리 실태 등으로 특히 지난 5월 장성요양병원 화재 등과 관련, 피난통로에 적치물이 방치된 경우는 없는 지, 비상벨 등의 설치 위치는 적정한 지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본다.
점검결과 적치된 물건 정리 등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각 시정조치하며 담장, 축대 등 위험사항 발견 시에는 관련 부서에 안전진단을 의뢰해 대비해 나간다.
또 장기적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서울시와 함께 기능보강사업을 펼쳐 이용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신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최근 계속되는 안전사고와 관련,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미리미리 대비,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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