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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세월호 영향, 민간소비 회복 지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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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가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민간소비 관련 지표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9일 KDI는 '2014년 6월 KDI 경제동향'을 통해 소매판매액 지수 등 민간 소비 관련 지표는 세월호 참사의 부정적인 영향이 반영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소비자심리지수도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경기전망을 중심으로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민간소비의 회복이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4월중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전달에 2.1%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서비스생산 지표 가운데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등도 각각 전년 동월대비 1.3%, 1.9% 감소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KDI는 다만 민간소비를 제외한 주요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광공업생산은 미약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소폭 상승했고, 투자 관련 지표가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투자 관련 선행지표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신흥시장국의 경기 둔화, 지정학적 위험 등 불확실성도 잔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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