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북한 조선중앙통신이 7일 한국의 6·4 지방선거 결과를 보도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중앙통신은 이날 '남조선에서 지방자치제 선거가 있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시 25개 구청 가운데 20곳에서 후보를 당선시켰으며 보수의 지지 기반으로 돼온 충청도 지역을 탈환했다"고 보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승리를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인천시와 경기도에서 근소한 차이로 후보를 당선시키고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경상도를 가까스로 지켜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공식 매체가 지방선거 결과를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통신은 시·도 교육감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진보세력이 압도적인 승리를 이룩했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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