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10위 이덕희(16·마포고)가 2014 프랑스오픈 주니어 챔피언십(Grade A) 단식과 복식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5일(한국시간) 파리 로랑 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스테판 코즐로프(16·주니어 세계랭킹 6위)에 세트스코어 0-2(6-7<4-7>, 1-6)로 졌다. 이덕희는 1세트 막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지막 점수를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고, 결국 두 번째 세트마저 1-6으로 내줘 패하고 말았다.
단식에 이어 니콜라스 알바레즈(17·페루·주니어 세계랭킹 24위)와 호흡을 맞춰 출전한 복식에서도 이탈리아의 필리포 발디(18·주니어 세계랭킹 33위)-마테오 베레티니(18·주니어 세계랭킹 66위) 조에 0-2(4-6, 6-7<4-7>)로 져 8강행이 좌절됐다.
이덕희는 지난해 첫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 1라운드 탈락했지만 올해는 16강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두고 대회를 마쳤다. 경기 뒤에는 "아쉽게 패했지만 큰 대회에서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했다"며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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