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식서는 샤라포바-부샤르 준결승 만나…'미녀스타' 맞대결 성사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가 2014 프랑스오픈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로랑 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캐나다의 밀로스 라오니치(24·세계랭킹 9위)를 세트스코어 3-0(7-5, 7-6<5>, 6-4)으로 물리쳤다. 2012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를 모두 제패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준결승에서는 로제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4위)와 토마시 베르디흐(29·체코·세계랭킹 6위) 등 톱 랭커들을 잇따라 꺾고 올라온 에르네스츠 걸비스(26·라트비아·세계랭킹 17위)와 맞붙는다.
걸비스는 2008년 프랑스오픈 8강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서브와 백핸드를 앞세워 생애 첫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두 선수의 역대 상대전적은 5전 4승 1패로 조코비치가 다소 앞서 있다.
여자부 4강전에서는 '미녀스타'끼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세계랭킹 8위)와 유지니 부샤르(20·캐나다·세계랭킹 18위)가 각각 가르빈 무구르자(21·스페인·세계랭킹 35위)와 수아레즈 나바로(26·스페인·세계랭킹 15위)를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