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 올여름 원전 전력공급 '0'…전력 위기 닥칠까

시계아이콘00분 4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동일본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가동해왔던 간사이전력 오이원전 3,4호기가 작년 9월 검사를 위해 운전을 정지했다. 지난 3월 규슈전력의 센다이 원전은 원자력규제위원회 우선심사 대상에 선정, 심사중이지만 기간이 길어지면서 원전재가동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올해 일본은 원자력발전이 없는 여름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이다.

7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일본 정부가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올 여름 일본의 원전 전력공급력을 0㎾로 예상했다.


지난해 여름 236만㎾에 달했던 원전 공급력이 사라지면서 특단의 전력수급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소 위안이 되는 것은 원전을 대체할 화력발전소의 전력 공급이 늘고 있다. 화력발전소 공급력은 작년 1억3515만㎾ 보다 약 180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장기 가동중단에 있던 10기의 화력발전소가 재가동됐으며, 이 가운데 6기가 여름 공급에 포함됐다. 지난해 1924만㎾를 공급했던 양수발전은 올해 306만㎾를 증가하지만 수력발전은 지난해 1287만㎾에서 13만㎾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태양광발전은 268만㎾, 지열발전은 30만㎾, 풍력발전은 2만㎾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전력수요가 2010년 대비 142만㎾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경제회복으로 197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절전효과로 1435만㎾가 줄며, 고객유출로 131만㎾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형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전력공급력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발전 비용 증가와 온난화 등도 심각한 문제"라며 "비용 절감이나 에너지원 대양화 등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