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중국으로 수출이 둔화되자 정부가 민관합동 대책을 추진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중 수출액은 113억1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9.4% 감소했다. 월간 기준 대중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13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대중 수출 증가율은 2월 3.6%에서 3월 4.4%로 높아졌다가 4월 2.4%로 둔화되는 모습이다. 1∼5월 대중 수출액은 581억9천만 달러로 작년동기보다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같은 수출 부진이 이어지자 산업부는 대중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가공무역 비중을줄이고 현지 내수용 제품의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트라, 무역협회 등 수출 관계기관, 수출기업과 함께 내수용 자동차·기계 부품, 식품·아기용품·환경용품 등 소비재의 수출 박람회와 마케팅을 확대한다. 코트라는 현재 15개인 중국 내 무역관을 2개 늘려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조기 타결하고 중국의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데 통상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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