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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상품 2차 양허안 교환·규범분야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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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체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쓰촨성 메이샨에서 열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제11차 협상에서 중국측과 상품분야에서 개선된 2차 양허안과 핵심 관심 품목에 대한 2차 양허요구안을 교환했다고 2일 밝혔다.

FTA 협상내 가장 민감한 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관세 철폐 항목이 담긴 양허안과 양허요구안의 상호 교환에 따라 양측의 입장차를 더욱 줄일 수 있게 된 셈이다.


상품 분야를 제외한 협정문 협상에서는 빠른 전개가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산업부는 상품협정문 본문과 무역구제 분야 협정문에서도 많은 진전을 이뤘으며, 서비스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양허요구안을 교환하고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경쟁분야 챕터에서도 대체적인 합의에 도달했으며 전자상거래분야는 일부 기술적인 사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문안에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또한 원산지, 통관절차, 환경 등 분야에서도 진전을 이뤄 남은 쟁점 타결을 위해 협상을 가속화해나가기로 합의했으며, 협력분야에서 양측은 산업협력, 농수산협력, 정부조달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제12차 협상은 다음달 한국에서 개최하고 구체적인 일정 및 장소는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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