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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네거티브, 유혹 있었지만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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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네거티브, 유혹 있었지만 참았다" ▲배낭을 메고 선거운동에 나선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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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네거티브에 대한 유혹 있었지만 끝까지 참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지방선거 당일인 4일 오전 7시40분께 서울 종로구 박원순 캠프에서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상대가 네거티브를 할 때 우리만 묶여있고 몽둥이를 맞는 느낌이었지만 끝까지 (네거티브의)유혹을 참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하며 "대한민국 7선 의원을 지낸 분이 어떻게 이런 식으로 네거티브를 할 수 있는가 생각했다"며 "참으로 슬펐지만 대한민국 정치풍토 하에서 낮은 선거, 돈안드는 선거, 네거티브 없는 선거 등 우리가 했던 많은 실험들이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힘 써온 캠프 관계자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어마어마한 조직과 권력을 가진 당에 맞서 노력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의 열정이 우리를 다른 의로운 선택을 하게 만들었고 그런 것은 오늘의 승패와 관계없이 이미 우리를 승리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별다른 일정 없이 투표시간 내내 모처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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