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신창현 통합진보당 인천시장 후보가 일각에서 제기된 후보 사퇴설에 대해 ‘근거없는 유언비라’라며 일축했다.
신 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를 하루 앞두고 일각에서 시민단체를 들먹이며 사퇴설을 흘리고 있다”며 “이는 공당인 진보당에 대한 모독일뿐 아니라 사실상 불법선거운동에 해당돼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진보당은 ‘선거연대’에 대한 그 어떤 공식·비공식적 제안도 받은 바 없고, 더이상 일방적 사퇴는 없다”며 선거 완주의 뜻을 분명히했다.
신 후보는 “이번 6·4 지방선거는 국민을 무시하는 거짓·무능·부실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라며 “단 한 명의 아이도 구하지 못한 새누리당에 단 한 표도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전임 안행부 장관이었던 유정복 후보의 인천시장 출마 자체가 인천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선 ‘관제야당’, ‘새누리당 2중대’라며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한편 신창현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평균 2%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물·전기·가스 무상공급제 도입, 생활임금조례 제정으로 최저임금 154만원 보장, 예산낭비 근절 및 지방재원 확충, 구립산후조리원 설립, 중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등의 공약을 내놨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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