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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표류 北 주민 1명 11시 북으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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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는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중이다 구조된 3명 중 1명을 오전 11시 북으로 송환한다. 정부는 나머지 2명은 귀순의사를 밝혀 정부 당국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북한이탈주민 적응 기관인 하나원에서 교육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지난달 31일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구조된 3명중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1명을 오전 11시 송환한다고 밝혔다.

20대와 30대인 2명은 귀순의사를 밝혀 하나원에서 적응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북한측은 이날 오전 전화 접촉에서 여전히 3명 모두 송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뭐라고 하기 그렇지만 과거 비슷한 사례를 봤을 때 2명이 사전에 귀순하기로 협의한 것 같다"면서 "과거 조사결과를 보면 남쪽에 남는 사람들은 북한에 있을 때 사전에 준비해서 내려온 경우 종종 있었고 이번에도 시간상 내려오자마자 남겠다고 한 만큼 북한에 있을 때 마음 준비하고 왔을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명중 1명은 선주이거나 배를 운행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리 알려주면 당국에 고발할 수도 있어 두 사람만 사전에 협의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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