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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건설지수 77.2…4년3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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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CBSI 전망치 78.8로 5월 실적치 대비 1.6p 상승

5월 건설지수 77.2…4년3개월 만에 최고치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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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77.2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CBSI는 전월보다 0.7p 상승한 77.2로 조사됐다. 4월(76.5)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로써 CBSI는 2010년 2월 77.6을 기록한 이래 4년 3개월 만에 정점을 찍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5월은 특별한 정책적 영향 요인이 없었던 가운데 통상적으로 발주 물량 증가 등에 의해 지수가 상승하는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개월 연속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볼 때 건설기업 체감경기 침체 수준 완화가 일시적인 현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CBSI가 아직 기준선에 훨씬 못 미친 70선 후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침체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체 규모별 경기실사지수를 살펴보면 대형업체의 CBSI는 92.9로 한 달 전에 비해 0.6p 상승, 1월 이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견업체는 전월보다 1.8p 내려간 74.1에 머물렀다. 4월 전월비 대비 큰 폭(15.2p)으로 오른 뒤 통계적 조정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소업체는 전월 대비 3.7p 상승한 62.5로 집계됐다. 소규모 공사 발주가 증가하며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60선을 통과한 것이다.


6월 CBSI 전망치는 5월 실적치 대비 1.6p 상승한 78.8을 기록했다.


이 연구위원은 "건설기업들이 건설 경기 침체 수준이 5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6월 CBSI는 임시국회에서 임대소득과세법안과 시장활성화 대책이 어떻게 입법화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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