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올스타 중간집계에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8위에 자리했다.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 27만1521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신수는 27일까지 4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6(AL 10위), 출루율 0.435(AL 1위)로 선전했다. 그러나 1위 마이크 트라웃(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76만4007표)에 무려 50만 표 가량 뒤졌고, 3위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 41만7452표)에도 14만 표 가량 미치지 못했다. 이밖에도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67만5290표), 카를로스 벨트란(양키스, 40만1101표), 멜키 카브레라(토론토, 36만4506표), 토리 헌터(디트로이트 타이거스, 32만2736표), 애덤 존스(볼티모어 오리올스, 28만5913표) 등이 추신수를 앞섰다. 그래도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투표가 마감되는 7월 3일까지 많은 표를 획득해 감독 추천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다. 추신수는 아직 올스타전 경험이 없다. 무대에 오른 한국인 선수는 2001년 박찬호와 2002년 김병현 둘뿐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7월 15일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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