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창조경제연구회 "제2벤처 붐 조성 위해서는 벤처생태계 복원 필요"

시계아이콘01분 1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창조경제연구회 "제2벤처 붐 조성 위해서는 벤처생태계 복원 필요" 박영아 키스텝 원장(오른쪽 세번째) 등 창조경제연구회 관계자들이 27일 벤처생태계 복원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제2의 벤처 붐 조성을 위해서는 벤처생태계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는 27일 광화문 드림센터에서 '벤처 2.0: 벤처생태계 복원전략'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제2 벤처 붐을 위해서는 벤처생태계 복원이 시급하다"며 "1차 벤처붐의 역사적 평가가 2차 벤처붐의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제 2 벤처붐은 1차 벤처붐의 역사적 평가에 기반해 '4대 벤처 건전화 정책'의 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복원의 4대 요소는 주식옵션, 벤처인증, 기술거래소, 코스닥"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의원들도 '벤처생태계 복원'이라는 대의에 동감했다.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은 "창조경제 성공을 위해서는 창업과 회수, 재도전이 원활하게 선순환 할 수 있는 '창조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벤처 생태계복원을 위해 경제주체들이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며 "경제민주화가 창조경제를 위한 필수적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스톡옵션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상일 벤처리더스클럽 회장은 "스톡옵션에 대한 과세는 취득한 주식을 처분할 때에 하되 초기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능력을 투자한 대가로 얻은 주식이므로 투자자와 동일한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며 "스톡옵션을 발행하는 것은 우선주 보다 낮은 가격에 보통주를 발행한 것에 해당하며 기업에 비용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비상장 벤처기업의 경우 주식보상비용을 기업회계에 반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 위주의 벤처 인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배종태 카이스트 교수는 "기술중심으로 보는 것도 있어야 하지만 기술을 어떻게 사업화 할 것인지에 관한 비즈니스모델 적정성을 같이 봐야 한다"며 "사업기회와 산업구조가 변화한 현실을 감안해 향후 벤처 인증에서는 문화, 예술, 콘텐츠, 게임, 소셜 벤처 등 다양한 분야가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는 시장의 원칙과 정상적인 국가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성은 경희대 교수는 "세월호의 참사가 일어난 나라에서는 벤처붐이 재건되기 어렵다"며 "시장의 공정한 원칙이 지켜지고 국가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이 보장되어야만 제 2의 벤처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박영아 키스템(KISTEP) 원장, 안종범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홍종학 새정치 민주연합 국회의원, 노경원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배종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박상일 벤처리더스클럽 회장, 김성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이 참여했다. 내달 포럼은 24일 '기술사업화'를 주제로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진행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