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등 전국 5대 지검 강력부 검거반 가동…“공권력 집행 도전 용납 안돼”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김진태 검찰총장은 27일 주례간부회의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 수사와 관련해 “검거 지연에 대한 국민 걱정과 분노도 큰 만큼 검찰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조속히 피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세월호 사고 책임 관련자들이 법을 무시하고 공권력의 집행에 도전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검찰은 인천지검을 비롯해 전국 5대 지검에서 강력부장을 반장으로 하는 검거반이 가동 중이다. 경찰에서도 특별검거반을 만들어 추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지난 주말에 인천지검을 방문해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면서 “지금은 인천 지검만이 아니라 전국의 전 검찰청에서 모두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각 검찰청은 시민 제보를 비롯해 청해진 해운 운영자 일가의 소재에 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고 소재 확인 시 즉시 조치하는 등 피의자들의 검거를 위해 필요한 모든 협력을 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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