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시중 대형은행에서 직원이 고객 돈 1억원 가량을 빼돌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은행은 사건 발생 후 한 달이 지나서야 이를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모은행 차장급 직원 1명이 한 달간에 걸쳐 고객 돈 1억여원을 횡령했다는 내용을 접수했다. 이 건은 지점 자체 감사에서 드러나지 않았고, 본점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직원이 돈을 모두 갚고 나서 검찰 고발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은행 관계자는 "본점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하고 조치를 취했으며 향후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세워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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