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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10년, 수산물교역 ‘쑥’…새우·게·낙지 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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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분석, 체결국가와의 수출액 3.8배↑, 수입액 2.4배↑…지난해 원산지별 수입시장은 베트남, 중국, 에콰도르, 태국, 말레이시아 순

FTA 10년, 수산물교역 ‘쑥’…새우·게·낙지 수입 급증 FTA 10년간 연도별 수산물 교역 흐름 그래프(금액단위 : 1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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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지 10년간 해당국가와의 수산물교역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우·게·낙지 수입이 급증해 눈길을 끈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산물 전체 수출은 2003년보다 약 2배(7억8000만 달러→15억3800만불), 수입은 1.8배(17억3700만 달러→31억3600만달러)로 늘었다.

그러나 FTA 체결국으로의 수출은 2003년보다 3.8배(1억1200만 달러→4억2700만달러), 수입은 2.4배(4억5900만달러→10억8500만달러)가 늘어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수출·입보다 훨씬 높았다.


교역수산물은 관세통계통합분류표(HSK) 제3류의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과 그 밖의 수생(水生) 무척추동물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품목별 교역 현황=주요 수산물 수출·입 흐름은 2003년의 경우 5대 수입수산물이 명태, 어육(魚肉), 조기, 새우, 갈치 순이었지만 지난 10년간 명태, 조기, 갈치 등의 수입은 줄거나 약간 는 반면 새우, 게, 낙지는 증가폭이 연평균 9.5~10.5%로 높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로 들어온 수산물은 어육, 새우, 명태, 게, 낙지, 뱀장어, 갈치, 조기, 조개, 주꾸미 순으로 바뀌었다.


10년간 종목별 수입비율 변화도 ▲어육 11.6→12.7% ▲새우 7.2→10.6% ▲게 3.2→4.4% ▲낙지 2.8→4.2% ▲명태 12.6→7.0% ▲조기 7.4→3.4% ▲갈치 4.8→3.5%로 달라졌다.


지난해 주요 수산물 수출의 경우 참치, 어육, 오징어, 조개, 넙치, 굴 순으로 10년 전과 순위엔 변화가 없으나 이들 품목의 수출비율은 66%에서 60.9% 떨어졌다. 10년 전과 비교할 때 품목별 수출비율은 명태 1.0→3.5%, 삼치 1.6→3.4%, 고등어 1.6→2.8%, 대구 1.6→2.6%로 증가했다.


◆국가별 교역 현황=지난해 수산물 교역국은 2003년보다 수입의 경우 일본산은 크게 감소(1억4000만 달러→9500만 달러, 연평균 3.7%↓)하고 중국산은 약간 증가(6억7500만 달러→8억6400만 달러, 연평균 2.5%↑)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산은 2.4배(2억2600만 달러→5억5300만 달러), 유럽자유무역연합(EFTA)(2500달러→1억2600만 달러)와 칠레산은 5배(1600만 달러→8400만 달러) 수입이 늘어 FTA로 수입시장이 다변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도 2003년 1위였던 일본으로의 판매가 소폭 증가(5억3100만 달러→5억8200만 달러, 연평균 0.9%↑)한 반면 아세안, 미국으로의 수출은 크게 늘어 수출시장도 여러 곳으로 넓어졌다.


◆수입수산물 품목별 원산지=새우의 경우 2003년엔 태국,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캐나다가 1~5위였으나 2007년부터 베트남과 에콰도르산이 급증해 지난해는 베트남, 중국, 에콰도르, 태국, 말레이시아 순으로 수입시장이 달라졌다.


어육은 2003년엔 미국, 중국, 아세안 순이었으나 한-아세안 FTA 발효(2007년 6월) 후 베트남산 수입이 크게 늘어 지난해는 아세안이 미국,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했다.


게와 대부분의 FTA에서 관세양허(關稅讓許)가 제외된 명태는 2003년부터 러시아가 1위를 하고 있다.


갈치와 조기도 2003년부터 중국이 1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갈치는 높은 수입가격으로 중국산 비율이 떨어지고 2003년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던 세네갈산은 지난해 41.1%로 크게 불었다. 낙지는 지난 10년간 꾸준하게 중국이 1위, 아세안이 2위를 했다.


◆수출수산물의 품목별 수출국=참치는 2003년의 경우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됐으나 한-아세안 FTA 발효 후 태국수출이 급증(10.6→44.6%)해 지난해는 1위였다.


2003년의 경우 10대 수산물은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됐으나 지난해는 비율이 크게 낮아지고 국가들이 다양화됐다. 일본으로 나간 수산물 변화비율는 어육 95.8→76.8%, 넙치 98.1→55.8%, 굴 71.7→45.7%, 고등어 60.2→6.1%로 나타났다.


품목별론 어육은 미국(1.5→7.5%) 및 EU(0.6→12.2%), 넙치는 미국(0.1→14.2%), 굴은 홍콩(6.5→21.5%), 고등어는 이집트(0→23.8%) 등으로 수출비율이 높아졌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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