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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 첫 주말, 여야 인천시장 후보 "죽기살기로 표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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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 첫 주말, 여야 인천시장 후보 "죽기살기로 표심 잡기"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가 25일 오후 3시 아레나파크 축구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 시민주주연합 및 청년서포터즈 간담회 자리에 황우여 의원과 함께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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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6·4 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 선거에 나선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와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 첫 주말인 24일과 25일 이틀간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유 후보는 24일 오전 계양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을 시작으로 체육대회 등에 참석하며 늦은 저녁까지 쉴틈 없이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이튿날인 25일에도 인천 유나이티드(Utd) 시민주주연합회 간담회, 주안역 지하상가 유세 등에 나서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유 후보는 25일 오후 3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인천 Utd 시민주주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구단의 적자 문제 해결에 대해 시민주주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잘 나가던 인천Utd가 4년 만에 130억원대 부채에 이르게 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구단이 시민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투명하고 합리적 경영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해 현 시장인 송 후보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유 후보 캠프 관계자는 "그야말로 사생결단의 마음가짐으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며 "조금 힘들더라도 최대한 많은 시민들을 만나는 일정을 짜야 한다는 게 유 후보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선거 유세 첫 주말, 여야 인천시장 후보 "죽기살기로 표심 잡기" 문학경기장 아시안게임 안전점검 행사에 참가한 안철수(왼쪽)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가운데),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오른쪽).

송 후보 역시 24일 오전 계양산 맨발 산행을 시작으로 시민 소통투어·숙박투어 등을 통해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일요일인 25일에는 문학경기장을 찾아 야구를 보러온 시민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치는 한편, 아시안게임 경기장 등 시설에 대한 안전을 점검했다.


송 후보는 "보통 야구장을 찾으면 경기 보러 왔는데 귀찮게 한다며 짜증을 내거나 반응이 냉랭한 경우가 많은데 다들 박수까지 치며 환영해줬다"며 "나에 대한 지지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날 문학경기장에는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방문해 인천 아시안게임 운영 및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두 대표는 송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번 인천시장 후보로 나온 여야 후보들은 안전에 관한 한 상징적인 사람들"이라며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송 후보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새로 16개 경기장을 무사히 건설했고, 지난 4년 동안 인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누구보다 성공적으로 잘 관리해 온 분"이라고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는 "인천 시민들께서 송 후보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면 남은 기간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안전한 인천, 억울한 사람 없는 인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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